[해적단] 밀짚모자 해적단-싸우전드 써니 호

밀짚모자 해적단의 첫 번째 해적선이었던 고잉 메리 호는 수많은 활약을 했지만 애초부터 평범한 범선으로 태어난 배였기에 여기저기에 많은 무리가 가고, 특히 배의 척추라 할 수 있는 용골이 망가져 그랜드 라인의 절반을 앞두고 생을 마감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용감한 영혼을 이어받아 탄생한 두 번째 해적선이 바로 싸우전드 써니 호! 지금부터 이 싸우전드 써니 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싸우전드 써니 호의 설계와 건조 과정

싸우전드 써니 호(이하 써니 호)의 설계는 워터 세븐의 전설적인 조선공 톰의 제자이자 밀짚모자 해적단의 조선공이기도 한 프랑키(본명 커티 프람)가 맡았습니다. 과거 자신이 만들었던 배로 인해 톰이 누명을 쓰고 에니에스 로비로 끌려간 뒤 두 번 다시 배를 만들지 않기로 맹세했지만, 최고의 조선공이었던 톰을 따라잡고 싶은 열정은 포기할 수 없었기에 다시 배의 설계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밀짚모자 해적단을 만나 에니에스 로비에서의 모험을 함께 겪은 후 이들이야말로 자신이 지금까지 꿈꾸어 온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바로 그 해적들이라고 자신했기에 최고의 설계와 최고의 목재, 최고의 조선공들로 고잉 메리 호를 대신할 새로운 배를 만들게 됩니다.

전설적인 조선공 톰(상)과 그의 제자인 아이스버그(좌), 프랑키(우)

써니 호에 쓰인 목재는 보물의 나무 '아담'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아담은 일부 섬에서만 자라는 거대한 나무로 포탄이 빗발치는 전쟁으로 인해 그 섬에 있던 나라가 망하고, 그 자리에 사람들이 모여 다시 새로운 나라가 서는 과정이 반복되는 것을 지켜보며 변함없이 그 자리를 지키는 최강의 나무입니다. 전 세계에 단 몇 그루 밖에 없는 나무이기도 하지요. 간혹 아담의 일부가 암시장에 흘러나오는데 워낙 고가여서 프랑키도 군침만 흘리던 찰나, 밀짚모자 해적단이 하늘섬의 보물을 처분해서 마련한 자금 3억 베리 가운데 2억 베리를 강탈하여 이 나무를 구입하는데 사용합니다.

 

보몰의 나무 아담

아담은 목재 가운데 최고의 강도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이보그인 프랑키가 자신의 몸에 장착한 '쿠드 방 시스템'을 확장해서 '쿠드 버스트 시스템'을 만들고 이를 탑재할 선박을 설계할 때, 쿠드 버스트의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선체의 재질과 구조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목재를 쓰자니 대대적인 구조 보강에 따른 중량 증가가 필연적이고, 그러자면 다시 쿠드 버스트 시스템의 추진력을 높여야 하는 악순환에 빠졌을 텐데요… 아담은 이런 고민을 한 번에 날려버릴 최고의 선택이었을 것입니다. 단지 문제라면 너무나 고가라 입수하기가 어려웠다는 점 정도? 참고로 해적왕 골 D. 로저의 해적선인 '오로 잭슨 호'도 바로 이 아담으로 만든 것입니다.

써니 호의 제작과정에는 프랑키와 같이 톰의 제자이자 워터 세븐의 시장이면서 조선소 갈레라 컴퍼니의 사장인 아이스버그와 갈레라 컴퍼니 최고의 조선공들인 파울리, 루루, 타일스톤도 함께 참여합니다. 이들 역시 세계정부의 음모에 대항해 정부의 암약기관 CP9과 맞서며 밀짚모자 해적단에게 도움을 받았기에 최고의 해적선을 만들기 위해 기꺼이 협력하게 됩니다. 해군의 추적이 예상되어 빠른 시간 안에 해적선을 완성해야 했기에 조선공들이 차례로 탈진해서 쓰러지는 상황까지 가지만 프랑키와 아이스버그는 온갖 열정을 다하며 해적선 건조에 열중하고 마침내 완성을 보게 됩니다.

밀짚모자 해적단에게 써니 호를 공개하는 아이스버그

새로운 해적선의 이름으로 '싸우전드 써니 호'를 제안한 것도 아이스버그입니다. 본래 프랑키는 선수상을 사자의 머리 모양으로 만든 것이지만 아이스버그가 태양으로 해석해 버렸지요.(생긴 걸 보면 사자보다는 태양이 더 어울리긴 합니다.) 그리고 가혹한 천의 바다 '싸우전드 오션'을 태양처럼 빛을 발하며 넘으라는 의미로 '싸우전드 써니 호'라는 이름을 생각해 냈습니다. 역시나 미래의 해적왕이 탈 배에 잘 어울리는 이름이네요.

싸우전드 써니 호의 특징

1. 형식

• 슬루프(sloop): 비교적 작은 선체에 큰 돛을 설치하고 흘수(배를 띄웠을 때 물에 잠기는 부분의 깊이)를 얕게 해서 기동성을 향상시킨 범선을 말합니다. 실제 해적선으로 많이 사용되었습니다.

• 돛대 2개, 가로돛 2개, 개프 세일(gaff sail) 1개

• 타륜을 이용한 선수 중앙 조타식

2. 무장

• 선수에 어흥포 1문

• 양현에 대포 14문

3. 특수 설비

• 정거리 점프 시스템 쿠드 버스트

• 긴급 회피 시스템 치킨 보야지

• 솔져 독 시스템

4. 편의 시설

• 남녀 구별된 침실, 주방 및 식당, 의무실

• 전망대겸 체력단련실, 파우더 룸이 딸린 대목욕탕, 도서관겸 측량실, 아쿠아리움 바

• 잔디가 깔린 중앙갑판, 그네, 깜짝 풀장

싸우전드 써니 호의 구조

써니 호는 고잉 메리 호에 비해 상당히 대형화 되었습니다. 실내 공간도 매우 넓어져서 프랑키가 개발한 여러 특수 설비들을 갖추고도 다양한 편의 시설을 추가하는데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솔져 독 시스템이 너무 큰 공간을 차지해서 차후 확장성에는 많은 제약이 따릅니다. 밀짚모자 해적단의 규모가 커지게 되면 모든 인원을 수용하는데 문제점이 생길 수 있지요. 그럼 써니 호의 구조를 자세히 살펴봅시다.

1. 전체적인 외관

⑴ 선수상(船首像, figurehead): 사자의 머리 모양을 형상화한 것으로 루피가 해적왕이 되길 바라는 염원을 담았습니다.

⑵ 닻(anchor): 사자의 앞발 모양이며, 선수 좌우에 2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⑶ 전망대 & 체력단련실: 앞돛대에 설치되어 있으며 조로가 주로 사용합니다.

⑷ 앞돛대(fore mast)

⑸ 주돛대(main mast)

⑹ 개프 세일(gaff sail): 방향전환을 용이하게 해서 써니 호의 기동성을 향상시켜 줍니다.

⑺ 도서관 & 측량실, 대목욕탕: 2층 구조로 되어있으며 1층에는 도서관겸 측량실이, 2층에는 파우더룸이 딸린 대목욕탕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⑻ 2층 선실: 주방, 식당, 식량창고, 의무실 등으로 쓰이는 공간입니다.

⑼ 쿠드 버스트 노즐: 쿠드 버스트 사용시 콜라 가스가 분출됩니다.

⑽ 1층 선실: 아쿠아리움 바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⑾ 방향타(rudder)

⑿ 대포 발사구: 양현에 14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⒀ 솔져 독 시스템 발진구

2. 선수(船首)의 상세 구조

⑴ 선수상: 사자의 입 부분에 어흥포가 내장되어 있으며, 머리 부분에는 어흥포 콘트롤 룸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갈기는 프로펠러처럼 회전할 수 있어서 긴급 회피 기능인 치킨 보야지의 발동에 사용되지요.

⑵ 계단: 갑판에서 선수상으로 이동하기 위해 설치한 것으로, 어흥포 콘트롤 룸의 출입구도 겸하고 있습니다.

⑶ 조타석: 방향타와 여러 특수 설비들을 통제하는 곳입니다. 타륜은 솔져 독 시스템의 채널 선택 패널과 일체화되어 있으며, 배의 진행 방향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타륜 전방에 로그 포스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타륜 우측에는 솔져 독 시스템 발진구의 개폐를 위한 레버가 있으며, 치킨 보야지 기동에도 사용합니다. 또한 조작자의 편의를 위해 벤치가 설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⑷ 여자방: 나미와 로빈의 침실입니다. 두 사람의 외모만큼이나 예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지요. (그림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또한 침대 옆에는 보물상자가 떡~하니 자리하고 있습니다. 역시 나미답지요? 입구에는 세면대와 함께 와인과 차가 놓인 선반이 있습니다.

⑹ 남자방: 남자 7명의 침실입니다. 이 공간은 별로 관심이 안가네요.ㅋ 여자방과 마찬가지로 입구에는 세면대가 있으며, 자기 관리가 잘 안되는 친구들인 관계로 기상을 위한 종이 설치되어 있기도 합니다.

⑺ 자재 창고 & 무기고: 써니 호의 수리를 위한 목재와 함께 탄약, 무기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2. 선미(船尾)의 상세 구조

⑴ 1층 선실: 삼면이 거대한 수족관으로 둘러싸인 아쿠아리움 바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와인 셀러가 설치되어 있으며, 주방과 연결된 작은 리프트를 통해서 상디의 맛있는 안주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도 있지요. 수족관은 평소에 잡은 100% 자연산 활어들을 저장하는 용도로 아주 좋습니다.

주돛대에 설치된 소형 리프트를 통해 주방과 연결됩니다.

⑵ 2층 선실: 주방, 식당, 식량창고, 의무실 등이 위치한 공간입니다. 고잉 메리 호에서는 공간의 제약으로 인해 조타실, 주방, 식당, 휴게실이 한 곳에 모여 있을 수 밖에 없었지만, 써니 호에서는 모두 독립된 공간으로 나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상디의 공간이 넓어지고, 쵸파만의 공간도 생겼습니다.

⑶ 후방 갑판: 주돛대를 중심으로 나미의 귤나무와 로빈의 꽃밭, 우솝 공방 지부(그림에서 브룩이 깔고 앉은 것)가 위치해 있습니다. 구석에는 주방의 환풍기와 연결된 굴뚝이 있지요.

가끔 테이블을 설치해서 나미와 로빈이 휴식을 취하기도 합니다.

⑷ 대목욕탕: 대형 탕과 창문이 설치되어 있어, 바다 풍경을 바라보며 목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나미와 로빈을 위해 파우더 룸이 딸려 있지요.

⑸ 도서관 & 측량실: 로빈의 역사서, 쵸파의 의학서, 나미의 항해서 등을 모아둔 도서관입니다. 한쪽에는 나미의 측량 책상이 놓여 있어서 해도와 항해일지를 작성할 때 쓰지요.

 

⑹ 에너지 룸: 어흥포와 쿠드 버스트에 사용되는 콜라 에너지를 공급하는 곳입니다.

⑺ 프랑키의 병기 개발실과 우솝 공방 본부: 선미 지하 1층을 반으로 나누어 좌측에는 프랑키의 병기 개발실이, 우측에는 우솝 공방 본부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소음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 장소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네요.

프랑키의 병기 개발실 내부

3. 선체 중앙의 상세 구조

⑴ 전망대 & 체력단련실: 싸우전드 써니 호에서 가장 높은 곳이기에 주변 감시를 위한 전망대로 활용됩니다. 특이 사항이 발견되면 확성기를 통해 동료들에게 알릴 수 있지요. 이 곳의 다른 용도는 체력단련실입니다. 시끄러운 루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장소이기에 조로가 웨이트 트레이닝과 명상으로 시간을 보내는 장소지요. (지금 조로는 써커스 수준의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네요. ㅡㅡ;)

⑵ 중앙 갑판: 잔디가 깔린 넓은 중앙 갑판에는 두 그루의 나무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 중 한쪽에는 그네까지 달려있지요. 덕분에 귀여운 쵸파의 놀이터 역할을 해주네요. 한가로운 오후에 낮잠을 즐기기에도 좋고, 다 같이 모여 티타임을 보내기에도 딱인 곳입니다.

⑶ 솔져 독 시스템(soldier dock system): 선체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으며, 써니 호를 보조할 수 있는 5가지 장비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중앙 갑판에 설치된 사다리를 타고 내려가면 승무원 대기실이 나타나며, 이 곳에서 각 채널별 독으로 이동할 수 있지요. 모든 기능은 조타석에서 통제하며, 양현의 출입구를 통해 장비가 드나들 수 있습니다.

참고로 캡스턴(capstan)은 닻줄을 감는 기계를 말하는 것으로 윈치의 일종입니다.

싸우전드 써니 호의 특수 설비

1. 쿠드 버스트

강력한 콜라 에너지와 최강의 나무 아담으로 구현한 긴급 가속 장치이며 써니 호를 1 km 정도 점프시켜 위험을 회피할 수 있습니다. 워터세븐에서 거프 중장의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처음으로 사용되었지요. 위기의 순간을 모면하는데 유용하지만 문제점도 있는데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⑴ 쿠드 버스트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돛을 접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점프 거리가 급감하고, 공중에서 균형을 맞출 수 없어서 착지할 때 배가 뒤집어질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 돛을 접는 과정에 시간이 필요하다보니 급작스럽게 닥치는 위기의 순간에 대응이 어려운 점도 있습니다.

⑵ 갑판에 좌석이나 안전벨트가 없다보니 쿠드 버스트로 점프시 주위에 있는 것들을 꼭 붙잡아야만 외톨이가 되는 사태를 막을 수 있습니다. 운이 나쁘지 않다면야 루피나 로빈이 구해주겠지만요.ㅋ

⑶ 써니 호의 큰 덩치를 가속하는데 필요한 콜라의 양이 상당합니다. 3통 정도가 소모되지요. 콜라를 얼마나 실을 수 있는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용횟수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을 것입니다.

2. 치킨 보야지(Chicken Voyage)

쿠드 버스트와 비슷한 긴급 회피 장치로 뱃머리에 있는 사자 머리의 갈기가 고속 회전하면서 싸우전드 써니 호를 급속 후진시킵니다. 날치 브라더스의 아지트에서 공중에서 떨어지는 대형 닻을 피하기 위해 처음 사용했지요. 쿠드 버스트와 마찬가지로 돛이 접힌 상태여야만 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3. 어흥포

콜라를 에너지원으로 한 풍포(風砲)의 일종으로 써니 호의 뱃머리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평소 포신은 사자 머리의 입 속에 감춰져 있으며, 필요시 개방하여 사격을 하지요. 공격 범위가 넓은 것이 장점! 날치 브라더스에게 사로잡힌 어인 핫찌를 구출할 때 그 위력을 발휘했는데, 날치떼뿐만 아니라 그들의 아지트까지도 날려버리는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하지만 위력이 큰 만큼 반동도 엄청나기 때문에 어흥포와 동시에 선미의 쿠드 버스트를 발사해서 써니 호의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콜라의 소모량도 상당히 커서 어흥포 자체에서 3통, 쿠드 버스트에서 2통을 쓰지요. 그래서 사격 시점을 잘 잡아 결정적인 순간에 필살기로 1~2번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

어흥포의 발사 절차 ⑴~⑵ 선수(船首)의 계단을 통해 사격실로 들어갑니다. 사격수는 당연히 저격왕 우솝! ⑶ 어흥포 입구 개방. 포신은 사자 머리의 입 부분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⑷ 숨겨진 비밀 무기에 "굉장해~"를 연발하는 루피와 쵸파. ⑸ 어흥포에 콜라 에너지 주입 시작. 총 5통의 콜라를 소비합니다. ⑹ 2단으로 접힌 포신을 전개. ⑺ 조준기를 이용해 목표물 조준. ⑻ 좌측의 버튼을 눌러 목표물에 록 온(Lock-On). ⑼~⑾ 레버를 당겨 어흥포 발사! 포의 반동 흡수를 위해 쿠드 버스트도 같이 발사됩니다. ⑿ 어흥포의 강력한 위력! 3통에 달하는 콜라의 압력으로 인해 넓은 공격 범위를 보여줍니다.(사기성이 매우 짙은 무기! 그래도 어떠랴 참신하고 재미있으면 되지!ㅋㅋ) 어흥포 발사 후의 뒷감당인 콜라 보급. 엄청나게 많은 콜라 병이 보이죠?

4. 솔져 독 시스템(Soldier Dock System)

써니 호의 기능을 보조할 수 있는 5가지 장비가 수납되어 있습니다. 타륜에 설치된 패널로 0번에서 4번까지 원하는 채널을 선택하면 솔져 독 시스템이 회전하면서 원하는 장비가 발진구에 위치하게 되며, 타륜 우측의 레버를 당기면 발진구가 개방되면서 해당 장비가 모습을 드러내게 되어 있지요. 총 6개의 구획으로 나뉘어 있지만 (채널 0) 서포트 패들이 2개의 구획을 차지하기 때문에 채널은 5개만 존재합니다. 각 채널별 수납 장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솔져 독 시스템 채널별 기능

(채널 0) 서포트 패들: 바람이 없어 배가 움직일 수 없거나 강력한 바람, 해류로 인해 진행이 어려울 때 선체 좌우로 외륜이 돌출되어 회전하면서 배를 전진시킵니다.(일종의 외륜선) 역시 콜라 에너지를 사용하므로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쓰지 않지요.

(채널 1) 흰 목마 1호: 하늘섬에서 가져온 1인승 웨이버로 나미가 무척이나 아끼는 것입니다. 프랑키가 멋대로 백마 머리를 달았다가 나미에게 센스 없다고 죽을 뻔 하지요.

(채널 2) 미니 메리 2호: 4인승 증기선이자 외륜선으로 뱃머리에 고잉 메리 호 선수상의 복제품을 달았습니다. 고잉 메리 호를 잊지 못하던 밀짚모자 해적단에 대한 프랑키의 배려가 돋보이는 작품이지요. 나미에게 흰 목마 1호 때문에 잃은 점수도 미니 메리 2호 덕에 만회합니다.

(채널 3) 샤크 서브마린 3호: 3인승 정찰 잠수정으로 한계심도 5,000m를 자랑합니다. (이정도면 웬만한 심해잠수정도 울고갈 수준) 어인섬을 앞두고 레드 라인 돌파를 위한 입구를 찾기 위해 사용하지요.

(채널 4) 깜짝 풀장: 바다에 전개할 수 있는 간이 풀장으로 악마의 열매 능력자도 안심하고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최고의 해적선이자, 미래 해적왕의 해적선인 싸우전드 써니 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보면 볼 수록 너무나 마음에 드는 배죠? 기존 해적선의 통념을 깨버린 수퍼 울트라 캡숑 파워를 갖춘 초호화 럭셔리 명품 해적선입니다. 프랑키에게 설계 컨셉을 묻는다면 그냥 '수퍼~한 해적선'이라고만 답할 것 같네요. 저도 싸우전드 써니 호가 너무나 마음에 들어서 이 배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나 간절했습니다. ㅡㅡㅋ 부족한 부분이 있으면 꼭 댓글로 알려주시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