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를 맞는 밀짚모자 해적단 멤버 시리즈! 이번에는 도둑고양이 나미입니다. 깜찍한 외모와 착한 몸매, 똑똑함이 매력인 그녀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세 번째 동료지요. 단점이 있다면 돈을 너~무 밝힌다는 것 정도?(동료들을 상대로 고리대금업을 할 정도니… ㅡㅡㅋ)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
나미의 프로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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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의 무기와 전투 기술
1. 나미의 무기
⑴ 3단 분리 봉(棒)
나미의 첫 번째 무기는 3단 분리가 가능한 봉이었습니다. 평소에는 몸에 숨기고 다니다가 위기 상황이 닥치면 순식간에 결합해서 싸울 수 있는 것이었지요. 하지만 살상력이 크지 않은 데다가 나미가 제대로 된 봉술(棒術)을 연마한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본격적인 전투용이라기 보다는 방어용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평소에는 분리한 상태로 허벅지에 차고 다닙니다.
좀 짧은 것 같죠?
결합하고 나면 굉장히 길어집니다. 마디 간격이 넓어지는게 보이죠?
칼까지 막을 수 있는 것을 보면 평범한 소재는 아닌 듯 싶네요.
⑵ 크리마택트
자신이 너무나 약하다는 것을 잘 아는 나미는 우솝에게 강력한 무기의 개발을 부탁합니다. 동료들에게 짐이 되기도 싫었고, 비비를 돕고 싶었기 때문이지요. 나미의 마음을 잘 아는 우솝은 벚꽃 왕국(구 드럼 왕국)에서 알라바스타로 이동하는 짧은 시간 동안에 새로운 무기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합니다. 나미만이 그 원리를 100% 이해할 수 있고, 나미만이 그 능력을 200% 활용할 수 있는 무기인 크리마택트가 등장한 것입니다.
우솝에게 신무기 개발을 부탁하는 나미.
그런데 제작비는? 없음!
크리마택트라는 이름에는 무슨 뜻이 담겨 있을까요? 크리마택트를 일본어로 나타내면 クリマタクト(쿠리마탁토), 영어로 나타내면 clima-tact가 됩니다. 이 때 clima는 climate(기후)을 뜻하는 접두어이고, tact는 오케스트라 지휘자의 지휘봉을 의미하지요. 따라서 clima-tact에는 '기후라는 오케스트라를 마음대로 지휘할 수 있는 지휘봉'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입니다. 또한 나미의 기술 명칭에 자주 들어가는 템포(tempo)는 '날씨'를 의미하는 이탈리아어입니다. 그냥 '토네이도'라고 하는 것보다 '토네이도 템포'라고 하니까 훨씬 더 있어 보이는군요. 오다쌤은 단어 조합을 참 잘하시는 듯~
크리마택트가 첫 선을 보였던 미스 더블 핑거와의 일전.
고전 끝에 나미의 승리로 끝났지요.
크리마택트는 3개의 작은 택트로 구성됩니다.(그러나 크리마택트가 등장하는 장면을 자세히 보면 개수에 일관성이 없습니다. ㅡㅡ;) 각각의 택트는 히트 볼(열기), 쿨 볼(냉기), 썬더 볼(전기)을 만들어 낼 수 있지요. 세 기운이 지닌 특성을 잘 이해하고 다양하게 조합하면 여러 가지 기후를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합니다. 또한 파티에서 분위기를 띄우는데 사용할 수 있는 각종 부가 기능들도 알차게 갖추고 있지요. ㅡㅡ;
평소에는 이렇게 보관합니다.
(나미 같은 롱다리가 아니면 걸어다닐 때 불편할 듯...)
⑶ 퍼펙트 크리마택트
알라바스타에서 첫 선을 보였던 크리마택트는 무기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지만, 본격적인 전투에 사용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습니다. 히트 볼, 쿨 볼, 썬더 볼을 만들어내는 속도와 만들 수 있는 용량에 제약이 많고, 적의 순간적인 공격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지요. 알라바스타에서 크리마택트를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했을 때, 미스 더블 핑거의 자만과 방심이 없었더라면 나미가 패했을지도 모를 일이었습니다.
에니에스 로비로 향하는 바다열차 로켓맨에서 처음 선보인 퍼펙트 크리마택트.
우솝은 하늘섬에서 입수한 여러 가지 다이얼을 활용해서 크리마택트의 개량에 착수하게 됩니다. 개량의 포인트는 히트 볼, 쿨 볼, 썬더 볼을 만들어내는 속도와 만들 수 있는 용량을 대폭 향상시키고, 좀 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구조를 바꾸는 것이었지요. 이를 위해 워터 다이얼과 히트 다이얼, 브레스 다이얼을 사용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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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터 다이얼: 물을 저장할 수 있는 다이얼입니다. 크기에 따라 용량이 결정되고, 대용량의 것은 화재 진압용으로 쓰이기도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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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 다이얼: 열을 저장했다가 방출할 수 있습니다. 보통은 요리 도구로 사용하지만, 무기로도 쓸 수 있지요. 냉기를 저장해서 방출하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아오키지에게 부탁하면 최강의 냉기를 저장할 수 있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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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스 다이얼: 바람을 저장했다가 내뿜을 수 있습니다. 웨이버나 보트의 동력원으로 사용되지요. 나미가 입으로 불어대는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퍼펙트 크리마택트에 사용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퍼펙트 크리마택트는 에니에스 로비에서 실전에 데뷔하게 됩니다. 이전에 비해 더욱 강력해진 위력은 나미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을 정도였지요. 덕분에 CP9 요원 칼리파를 쓰러뜨리고, 해군본부의 중령, 대령들을 상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나미는 밀짚모자 해적단의 항해사로서 뿐만이 아니라, 전투원으로서도 확실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것이지요.
퍼펙트 크리마택트의 최초 사용 순간.
예상치 못한 위력에 나미 자신도 위험해질 뻔 했습니다.
날벼락을 맞은 해병들 한가운데에는 조로와 상디도 있었다죠?ㅋㅋ
2. 나미의 전투 기술
루피나 조로에 비하면 나미의 기술 명칭은 간단한 편입니다.(글 쓰는 입장에서는 너무 고맙네요.) 주로 (날씨와 관련된 명사 및 형용사)+(템포)의 형태를 갖습니다. (템포) 대신 (차지, charge)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택트 끝에 열기, 냉기, 전기를 집중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나미의 기술을 하나하나 살펴봅시다.(나열 순서는 애니에 등장한 차례입니다.)
⑴ 크리마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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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 템포: 크리마택트의 연회용 기술이며 택트를 삼각형 모양으로 조립해서 스위치를 누르면 비둘기 두 마리가 튀어나옵니다. ㅡㅡ; (최초 등장 애니 1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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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 템포: 크리마택트의 연회용 기술이며 택트를 라이플 모양으로 조립해서 스위치를 누르면 형형색색의 예쁜 꽃들이 튀어나옵니다. ㅡㅡ; (최초 등장 애니 1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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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 템포: 크리마택트의 연회용 기술이며 택트를 벤츠 로고 모양으로 조립해서 스위치를 누르면 강력한(?) 펀치가 튀어나옵니다. ㅡㅡ; (최초 등장 애니 1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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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론 템포: 히트 볼 택트와 쿨 볼 택트를 붙여서 부메랑처럼 던지면, 각 택트에서 발산된 열기와 냉기가 함께 회전하면서 날아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적과 충돌해서 회전이 멈추면 열기와 냉기가 섞이면서 기류(공기의 흐름)가 발생하게 되고, 이는 폭발적인 바람으로 이어지게 되지요. 크리마택트의 제작자인 우솝조차도 예상 못한 기능입니다.(최초 등장 애니 1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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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쥬 템포: 쿨 볼로 공기의 밀도를 변화시켜서 빛의 이상굴절을 유도하는 기술입니다. 자신의 허상을 만들어 실제 위치를 숨길 수 있지요. 적과 아주 가까이 있을 때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최초 등장 애니 11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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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템포: 모든 택트에서 물을 뿜어내는 기술입니다. 썬더볼트 템포를 발동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었지만 Miss Double Finger의 눈에는 한심해 보였지요.(최초 등장 애니 1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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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 템포-스프링클러: 레인 템포와 나미의 우아한 회전이 합쳐진 기술... ㅡㅡ; (최초 등장 애니 1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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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 템포: 쿨 볼의 냉기로 공기를 차갑게 만든 상태에서 히트 볼의 열기를 상승시키면 그 속에 포함된 수증기가 응결되면서 구름이 생성됩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쿨 볼과 히트 볼을 공급하면 구름이 점점 성장하게 되지요. 마지막으로 구름에 썬더 볼의 전기를 가하면 벼락이 발생하면서 적을 공격하는 무기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상당한 위력을 발휘하기는 하지만 한 번의 공격으로 적을 무력화시키기 어렵기 때문에 필살기로 사용하기에는 부족하며, 사전 작업에 긴 시간이 걸려서 잔기술로 쓰기에도 부적합합니다. 게다가 알라바스타와 같이 매우 건조한 곳에서는 레인 템포로 습도를 높여이는 조치가 선행되어야 하지요. 퍼펙트 크리마택트에서는 그 위력이 크게 증가되어 진정한 필살기로 자리잡게 되는 기술입니다.(최초 등장 애니 1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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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네이도 템포: 택트를 T자 모양으로 조립해서 적을 향하게 한 뒤에 스위치를 누르면 철사에 매달린 뻐꾸기 두 마리가 나타나 적을 칭칭 감아줍니다. 적이 꼼짝 못하게 되면 택트가 강하게 회전하면서 발사되어 버리고, 적은 택트와 함께 날아가 버립니다. 작용-반작용의 법칙을 무시한 듯한 기술이지만 뭐 어떻습니까? 원피스인데...ㅋㅋ (최초 등장 애니 11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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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클론 템포: 국왕군과 반란군의 목숨을 노리는 대포를 빠른 시간 내에 저지하기 위해 나미가 급히 사용한 기술입니다. 우솝의 등에 쵸파와 비비를 태운 다음, 우솝의 가랑이를 향해 싸이클론 템포를 날려버린 것이죠. 남자만이 공감하는 아픔으로 인해 우솝은 공중으로 발사되고 상디와 조로, 쵸파의 연속 점프에 의해 비비는 대포 앞에 금방 도달하게 됩니다. 이 기술의 후유증이 우솝과 카야의 결혼 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을런지 심히 걱정되네요. ㅋㅋ(애니 1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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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그 템포-임팩트: 알라바스타 이후 오랜만에 등장한 나미의 새 기술입니다. 고잉 메리 호를 습격한 호토리의 주변에 쿨 볼을 마구마구 뿌려준 다음, 호토리가 플레임 다이얼을 사용하도록 유도해서 공기 중의 수증기를 빠르게 응결시켜 버렸지요. 그 결과물은 바로 짙은 안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서 당황스러워하는 호토리를 덮친 나미는 간폴의 임팩트 다이얼로 끝장내 버립니다.(최초 등장 애니 173화)
⑵ 퍼펙트 크리마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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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트 템포: 더욱 강력해진 퍼펙트 크리마택트의 성능을 처음으로 보여준 기술입니다. 히트 볼과 쿨 볼을 만드는 속도가 엄청나게 빨라져서 생선된 구름의 크기도 이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였지요. 수많은 해병들과 함께 조로, 상디를 비롯한 아군까지 일망타진하는 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ㅡㅡ; (애니 268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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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 차지-풍속계: 썬더 볼 택트를 크리마택트의 끝에 연결하고 강력한 방전을 일으킨 다음, 풍속계처럼 회전시키면서 적을 향해 휘두르는 기술입니다. 썬더볼트 템포의 위력을 축소한 것이면서 빠른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1:1 대결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최초 등장 애니 29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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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 템포-쿨 볼-레인 템포(Cloudy Tempo-Cool Ball-Rain Tempo): 기존 크리마택트의 클라우디 템포는 연회용 마술에 불과했지만, 퍼펙트 크리마택트의 클라우디 템포는 진짜 구름을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이를 사용해서 모기향 모양의 먹구름을 만들고, 쿨 볼로 냉기를 공급해서 수증기를 응결시키면 비를 내리게 하는 기술인 레인 템포로 이어지지요. (네 번째 그림이 비가 오는 장면인데 잘 보이지 않네요.) 거품거품 열매의 능력자인 칼리파의 '골든 아워'에서 벗어나기 위해 사용했습니다.(최초 등장 애니 29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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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 차지-미라쥬 템포-파타 모르가나(Cool Charge-Mirage Tempo-Fata Morgana): 미라쥬 템포는 냉기를 충전한 쿨 볼 택트를 휘둘러서 공기의 밀도를 바꾸는 기술입니다. 이 때문에 밀도의 불균일해진 공기층을 지나는 빛은 직진하지 못하고 여러 방향으로 굴절하면서 신기루를 만들어내게 되지요. 실체의 모양을 왜곡시킬 수도 있고, 아예 실체를 숨겨버리는 것도 가능합니다. '미라쥬 템포-파타 모르가나'는 미라쥬 템포에서 더욱 발전된 것이며, 이상굴절의 정도를 예측해서 여러 명의 분신을 만들어내는 기술입니다. 더구나 이 상태에서 가하는 공격에도 여러 개의 허상이 생기기 때문에 적은 진짜 나미가 누구인지, 진짜 공격이 어느 것인지를 분간하기 어렵게 되지요.(최초 등장 애니 295화)
참고로 Fata Morgana는 아더왕의 전설에 등장하는 요정(혹은 마녀?)으로 아더왕과 어머니는 같지만, 아버지가 다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더왕을 적대시해서 엑스칼리버를 훔치는 등의 행동으로 그를 위험에 빠트리곤 했지요. 하지만 죽은 아더왕을 아발론 섬으로 데려간 세 요정 가운데 한 명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fata는 영어의 fairy와 비슷한 단어이며, Fata Morgana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요정 모르가나' 또는 '마녀 모르가나'라는 뜻이 됩니다. (위키백과 Morgana le Fay 참고) 단행본에서는 '환상 요정'이라고 표현되어 있는데 모르가나라는 이름은 무시하고 '요정'이라는 의미만 가져와 버렸네요. 앞에서 나미의 기술 명칭이 쉽다고 했던 말은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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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 볼(Thunder Ball): 기존 크리마택트의 썬더 볼은 위력이 약해서 뇌운을 방전시키는 역할만 할 뿐, 무기로 사용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미스 더블 핑거도 따끔거린다는 느낌만 받았을 정도니까요. 하지만 퍼펙트 크리마택트에서는 전투 기술로 사용할 수 있을만큼 위력이 커졌습니다. 아마도 기존 크리마택트에서 썬더볼트 템포의 위력과 비슷하지 않을까 합니다.(애니 296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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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 랜스 템포(Thunder Lance Tempo): 크리마택트로 강력한 뇌운을 만들어낸 다음, 반대편으로 가서 크리마택트에 방전을 일으키면 뇌운에서 강력한 번개가 뻗어나와 적을 감전시켜버리는 기술입니다. 썬더볼트 템포가 번개를 사방팔방으로 날리는 기술인데 비해 썬더 랜스 템포는 번개를 한 곳으로 집중시키는 것이 차이점이지요. 번개가 치는 방향을 크리마택트로 제어할 수 있어서 절대 빗나가는 일이 없고, 위력 또한 강력하기 때문에 필살기로 사용할 수 있지만 적을 뇌운과 크리마택트 사이에 위치시켜야 하는 단점이 있습니다.(최초 등장 애니 296화)
애니 스탭들의 실수 우솝이 나미의 크리마택트를 개량한 시기는 하늘섬에서 내려온 이후부터 워터세븐에 도착하기까지입니다. 따라서 우솝이 밀짚모자 해적단을 떠난 이후에는 크리마택트가 개량되어 있어야 하지요.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애니 255화를 보면 아쿠아라구나를 뚫고 로빈을 구하러 가려는 밀짚모자 해적단과 이를 말리는 파울리가 대치하고 있는 장면이 있지요. 여기에서 나미가 들고 있는 크리마택트는 이상하게도 개량 전의 것입니다. 밀짚모자 해적단이 로켓맨에 올라타고 에니에스 로비를 향해 출발한 이후인 258화가 되어서야 개량된 크리마택트가 등장하지요. 이 때 우솝은 이미 퍼핑톰을 타고 에니에스 로비를 향해 가는 중이었습니다. 크리마택트의 다이얼이 착탈식인 걸까요? 아니면 우솝이 순간이동을 한걸까요? 255화에서 나미가 들고 있던 크리마택트. 분명히 개량 전의 것입니다. |
(다음 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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