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발매] 원피스-보아 핸콕 스태츄 (메가하우스)

드디어 원피스 관련 피규어를 소개하게 되는군요. 그 첫 번째 주인공은 밀짚모자 해적단 멤버도 아니고, 해군 관련 인물도 아닌 칠무해의 멤버입니다. 바로 여인섬 아마존 릴리의 해적 여제 보아 핸콕!

세계 최고의 미녀라는 수식어 때문에 수많은 남정네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그녀의 외모는 만화 제516화에서 처음으로 공개되었습니다. 오다쌤이 외모 설정에 많은 공을 들였는지 저의 기대에 어긋나지는 않더군요.ㅎ(처음에는 로빈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니에서는 제410화에서부터 등장했는데 오락가락하는 작화와 단순한 선/명암 처리 때문에 만화만큼의 감흥은 없었습니다.

애니에서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의 모습. 이 샷 만드느라 조금 힘들었습니다. ㅜㅜ

보아 핸콕 피규어는 몇 개의 회사에서 제품화된 상태인데, 원작의 재현 정도는 가격에 비례합니다. 예뻐 보일수록 가격이 비싸다는 거지요.ㅋ 그 중에서 여기에 소개할 제품은 메가하우스의 것으로 현재까지 발매된 핸콕 피규어 가운데 가장 고가입니다. 그러니 가장 예쁘게 나온 것이라 할 수 있지요.

이 피규어의 정식 명칭은 “Portrait Of Pirates 원피스 시리즈 NEO - DX 보아 핸콕”(검색하시려면 “핸콕”과 “행콕” 두 가지를 모두 해봐야 됩니다.)이며, 높이는 23 cm 정도, 가격은 세금 포함해서 7,140엔입니다. 초판은 올해 8월에 발매되었으며, 재판은 내년 1월에 발매될 예정입니다. 국내샵에서는 93,000원~115,600원 정도의 가격이 붙어있네요.(제일 싼 샵은 당연히 품절된 상태입니다.)

그렇다면 저는 이 제품을 가지고 있느냐? 주문했느냐? 죄송스럽게도 아직 가지고 있지도, 주문도 안했습니다. ㅡㅡa 아마도 주문을 하지 않을 것 같네요. 이유는 원피스의 등장 인물이 워낙에 많다보니 하나를 사기 시작하면 같은 등급의 다른 피규어들도 사야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금전적인 출혈이 장난이 아니기 때문이지요.(아시죠? 콜렉터의 열정!) 또 다른 이유는 이 정도의 퀄리티로는 아직 성에 안차는지라… (피규어 수집 초기부터 알터랑 굿스마일제에 맛을 들이다보니 눈만 높아졌네요. 에휴~) 어차피 둘 다 핑계긴 합니다.ㅎㅎ 나중에 떠~ㄱ 하니 “피터팬의 피규어”에 올라올지도 모르겠네요.

그럼 이제부터 핸콕 피규어의 아름다운 외모를 감상해보시죠~(사진은 모두 http://www.megahobby.jp/products/452/index.html에서 가져왔습니다.)

애니에서의 최초 등장 장면을 재현한 것 같습니다. 받침대가 좀 생뚱맞죠?

원작에서 핸콕의 노출이 좀 심한 편인데, 피규어도 그대로네요~ㅋ

이기적인 기럭지… ㅡㅡ;

뱀 모양의 귀걸이까지도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망토를 제거한 모습.

사실 이 피규어는 망토는 물론 상의, 치마 전부 다 탈착이 가능합니다. 내부 재현도 충실…*^^* 하지만 자신의 피규어를 아끼는 대다수의 콜렉터들은 시도하지를 않지요. 왜냐구요? 탈착 과정에서 소중한 피규어에 돌이킬 수 없는 흠집이 생길 수도 있고, 한 번이라도 의상을 탈착한 피규어는 중고가격이 확~ 떨어지거든요. 사실 미소녀 피규어 가운데 의상 탈착이 가능하면서 내부 재현이 충실한 제품이 꽤 있습니다. 그러니 혹시라도 미성년자 자녀에게 선물하실 부모님은 반드시 확인을!

여기서부터 뭔가 살짝 바뀌었죠?
 두 가지 얼굴과 왼팔이 들어 있어 교체 가능합니다.

여왕님의 뒷태.ㅎㅎ

참 끌리는 제품인데… 그냥 돈이나 열심히 벌어야겠네요.

하지만 살 여력이 됐을 땐 이미 품절된 후겠죠?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