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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피규어

[소장품] 전장의 발큐리아-셀베리아 블레스 스태츄 (알터)

이번에 소개할 피규어는 「전장의 발큐리아」에서 제국군 지휘관으로 등장하는 셀베리아 블레스 대령입니다. 발큐리아인으로 각성한 모습으로 인해 「푸른 마녀」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주인공 아리시아를 넘어서는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이지요.(아리시아 팬 여러분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전 셀베리아가 훨씬 더 좋다구요~ ㅡㅡ;)


발큐리아인으로의 각성 모습. 박력이 철철 넘칩니다.
손에 든 무기는 발큐리아 고유의 창으로 앞부분이 회전합니다. 그래서 통칭 드릴녀라는…ㅋ

잠시 애니를 짚고 넘어가자면 「전장의 발큐리아」는 플레이 스테이션용 게임을 원작으로 하고 있으며, 2009년에 방영되었습니다. 전쟁물임에도 불구하고 화려하고 정교한 화면으로 눈길을 끌었지요. 초반에는 전쟁을 소꼽놀이처럼 묘사하고 있어서 많이 오글거리는 부분도 있습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어떨지… (아직 7화까지 밖에 못봤거든요. ^^;)


팬서비스도 잊지 않는 셀베리아.
악역의 분위기가 느껴지죠?

알터제 셀베리아 피규어는 작년 10월에 발매되었습니다. 1/7 스케일이다 보니 세금을 포함한 가격이 10.290엔으로 다른 알터제 피규어들보다 비쌉니다. 국내 샵들도 대부분 14만원대의 가격을 매겼지요. 재작년 12월에 발매되었던 엔터브레인제보다 싼 가격에 고퀄이다 보니 국내 수입분은 올해 1월에 다 소진된 것 같습니다. 저는 다른 피규어들 구입하느라 때를 놓쳤구요.

그러다 며칠 전에 모쇼핑몰에서 추가 입고분을 판매하는 것을 발견! 그런데 가격이 만 원 정도 올랐네요. ㅡㅡ+ 구매대행을 할까, 그냥 살까 2~3일 고민하다가 그냥 질렀습니다.(일본 현지에서는 7천엔대에 파는 샵도 있었습니다. 이런저런 비용 추가하면 3만원 정도일 듯.) 그 후에 뜨는 「품절」 표시를 보니 왠지 모를 뿌듯함까지 생기더군요. ㅡㅡ;

그럼 알터제 셀베리아 브레스 피규어를 살펴보겠습니다. 우선 상자부터~


1/7 스케일에 이런저런 부속품, 흩날리는 머리카락 때문인지 상자가 굉장히 큽니다.(그래서 일본에서 직접 들여오면 배송비가 장난이 아니라는…) 크기 비교를 위해 다른 피규어 상자와 비교를 해보면~


창을 든 자세 때문에 상자가 클 수 밖에 없는 그웬돌린보다도 조금 더 큽니다.
 


데드 마스터 상자는 세로 길이에서 확~ 밀리는군요.
 


히라사와 유이 상자가 참 귀여워 보이네요~

그럼 피규어 본체로 넘어가 봅시다. 지금까지 구입했던 알터 피규어와 달리 부속품이 꽤 있는 편입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위에서부터 머리, 망토, 몸체, 오른손 두 가지(맨손/창을 잡은 손), 왼손 두 가지(맨손/방패를 잡은 손), 베이스입니다. 이 외에도 허리에 차는 검과 창 받침대가 있습니다.(깜박하고 빼먹었네요… ㅡㅡ;)

그런데 이 셀베리아를 개봉하면서 불상사가 있었습니다. 종이 상자를 열고, 이리저리 살피면서 이상 없음을 확인하고는 플라스틱 상자를 벌렸는데… 몸체에서 머리가 뚝 떨어지네요. ㅜㅜ 머리카락을 감싸고 있던 비닐 포장이 스카치 테이프에 들러붙어서 개봉하는 순간 머리를 잡아당겼네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목이 부러지다니… 다행히 몸체에 박힌 부분이 길어서 롱노즈로 빼낼 수 있었고 순간접착제로 수리했습니다. 머리와 몸체를 여러 번 결합/분리시켜도 잘 버티네요.


화살표로 표시된 파팅 라인을 따라 부러졌습니다.

다음은 수리 완료한 셀베리아의 씩씩한 모습입니다. 우선은 배송된 모습 그대로 한 번 찍고~


흩날리는 머리카락이 정말 일품입니다.
 


좌우 측면도 나무랄 데가 없습니다.

다음은 1/8 스케일과의 크기 비교~ 알터제 아키야마 미오와 비교해보니 셀베리아의 비율이 너무 비현실적이네요. 1/8 스케일보다 머리가 더 작다니!!!(미안해 미오야~)


다음은 망토와 검을 착용하고 한 컷~


애니에 비해 표정이 너무 착하게 나왔다는 게 중론입니다.
 


다음으로 발큐리아의 방패까지 결합. 총알은 물론 전차의 포탄까지 막는 무서운 물건입니다.

 

강한 여전사의 이미지인데 가슴이 얼굴만해서 좀 불만~


셀베리아의 얼짱 각도!

다음으로 전차를 종잇장처럼 날려버리는 무시무시한 무기인 발큐리아의 창을 들려보았습니다. “너 걸리면 죽는다~” 이런 의미? 그러기엔 표정이 너무 부드러움!

 

오랜 시간 전시할 때 생길 수 있는 휨을 방지하기 위한 받침대도 있습니다.


다음은 각 부분별 디테일입니다.


이상 알터제 셀베리아 브레스의 소개를 마치면서, 두 사기캐릭 셀베리아와 아리시아의 전투 모습을 올려봅니다. 전 세트 지향주의라 알터제 알리시아가 나오면 꼭 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