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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피규어

[굿스마일] 블랙★록슈터-블랙 록슈터 Cannon Version

오늘 리뷰할 피규어는 블랙★록슈터의 주인공인 블랙 록슈터 캐논 버전 스태츄입니다.
워낙에 절벽인 관계로 구매 예정에 없었건만...
데드 마스터 오리지널 버전과 애니메이션 버전의 부조화로 인해 긴급공수하게 되었지요.
한 마디로 데드 마스터 오리지널 버전과 같이 전시하기 위해 구입했다~ 이겁니다. ㅜㅜ


바로 이것이 제가 원한 그림입니다. 망할 세트 지향주의... ㅡㅡ
(안타깝게도 록슈터가 데드 마스터보다 더 멋지게 나왔네요. ㅜㅜ)

그렇다면 혼자가 되어버린 데드 마스터 애니메이션 버전의 짝은?
고독을 즐기삼... 이 아니라 이미 배송된 블랙 골드 쏘가 있지요~ㅎ (얘 리뷰는 언제 쓰나...)


여기에 블랙 골드 쏘 애니메이션 버전이 끼면 제가 원하던 그림이 완성된다~ 이겁니다.ㅋㅋ

잡담은 이쯤에서 끝내고, 다시 블랙 록슈터 이야기로 돌아가죠~ ^^

Huke씨에 의해 가장 먼저 공개된 캐릭터인 블랙 록슈터는 갸날픈 몸매에 어울리지 않는 거대한 캐논, 왼쪽 눈에서 솟아오르는 푸른 화염, 좌우의 길이가 다른 트윈 테일, 훈장인 양 겉으로 드러내고 다니는 흉터(블랙 골드 쏘에게 당한 흔적이라죠~), 그리고 빈유(ㅜㅜ)가 특징인 미소녀입니다.

록슈터 피규어는 여러 가지가 발매된 상태인데... 우선 스태츄는 이번 리뷰의 주인공인 캐논 버전을 필두로 검과 코트를 든 블레이드 버전, 역동적인 포즈의 애니메이션 버전 세 가지가 있습니다. 여기에 블랙 록슈터, 화이트 록슈터 피그마가 더해지고, 깜찍한 넨도로이드까지 나와있죠. 그리고 올해 11월이면 메디콤에서 피그마 같은 가동 피규어로 발매된다죠? 원형이 상당히 멋지게 생겼던데 기대되네요~ (물론 사지는 않을 겁니다. 기대만...ㅋㅋ)


블랙 록슈터 피규어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Huke씨의 일러스트입니다.
패키지 박스 측면에도 프린트되어 있지요.

그럼 지금부터 블랙 록슈터 캐논 버전 스태츄에 대한 본격적인 리뷰에 들어가겠습니다.

1. 피규어 정보

  • 상품명: 블랙 록슈터 (일명 캐논 버전)

  • 작품명: 블랙★록슈터

  • 메이커: 굿스마일

  • 카테고리: 스케일 피규어

  • 가격: 9,800엔 (세금 포함)

  • 발매일: 2009년 12월(초판), 2010년 12월(재판)

  • 사양: PVC 도색 피규어, 1/8 스케일, 전체 높이 290mm (베이스 포함)

  • 원형: 緋路

2. 패키지 및 구성품

휘날리는 트윈 테일과 거대한 캐논 덕분에 스태츄 치고는 박스가 큰 편입니다. 가로 300mm X 세로 160mm X 높이 350mm 정도 되는군요. 정면과 상면에는 내부를 볼 수 있도록 창이 뚫려 있으며, 피규어 본체의 사진과 Huke씨의 일러스트가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박스 정면과 우측면
(박스에 프린트된 얼굴은 실물에 비해 샤프한 느낌입니다.
오른쪽에는 Huke씨의 일러스트가 보이네요.)

 
박스 후면과 좌측면

박스 내부의 투명 케이스는 일반적인 PVC 피규어들처럼 2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단촐한 편이며, 피규어 본체보다 더 긴 캐논과 푸른 화염 효과를 위한 부품이 눈에 띄네요. 다른 리뷰에서는 모든 구성품을 쭉 늘어놓고 사진을 찍었지만, 이번에는 트윈 테일이 손상될까봐 건너뛰었습니다.ㅎ

 
박스에서 꺼낸 상태


투명 케이스 오픈 후
(오른쪽에 불꽃 효과용 부품과 쇠사슬이 보입니다.)

 
록슈터의 존재감에 큰 역할을 하는 캐논.
육중해 보이는 겉모습과 달리 무지 가볍습니다.
도색이나 스크래치 표현이 아주 자연스럽죠~

 
왼쪽 눈에서 푸른 불꽃 효과를 내기 위한 부품.

 
쇠사슬은 데드 마스터와 마찬가지로 금속 재질입니다.

 

블랙 록슈터 스태츄의 베이스.

상면 타일이나 측면의 퀄리티가 데드 마스터보다 뛰어납니다. 마무리가 아주 사실적이죠.(데드 마스터 오리지널 버전과 같은 원형사인데... 좀 짜증~ ㅡㅡ;)

3. 전신샷

자~ 이제 블랙 록슈터가 얼마나 잘나왔나 자세히 살펴봅시다. 우선 피규어의 높이는 베이스를 포함하면 280mm 정도, 제외하면 220mm 정도입니다. 캐논 없이 본체와 베이스만 결합시킨 상태에서도 상당히 멋진 모습을 보여줍니다.

 
Huke씨의 일러스트와 별 차이 없는 모습.
 
원형사 실력에 감탄~ (바로 앞에서 짜증난다고 해놓고...ㅋㅋ)


베이스 돌출부의 간격에 비해 양발의 간격이 좁아서 본체와 베이스의 결합시 다리를 좀 벌려줘야 합니다.


캐논을 결합시키지 않았을 때만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뒷모습.
바람에 휘날리는 트윈 테일과 코트가 정적인 포즈의 피규어에서 역동성을 느끼게 해줍니다.

자~ 그럼 캐논을 조립해 볼까요? 캐논 손잡이를 손가락에 고정시키고, 쇠사슬은 멋져보일 정도로 대충 늘여트려주면 됩니다.ㅎ 캐논 덕분에 간지 폭발 상승~!


록슈터가 가장 멋져보이는 각도. 뭐... 말이 필요없죠.
(애니에서는 저 거대한 캐논을 들고 날아다니죠~ 슈퍼걸이 따로 없다는...)


록슈터의 얼굴이 후덕해 보이는 각도.
젖살이 덜 빠진 걸로 해둡시다.ㅎ


 
캐논이 하도 커서 12인치 밀리터리 피규어 액세서리로 써도 잘 어울릴 듯합니다.


 

4. 세부샷

굿스마일의 제품답게 전체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디테일에서도 뛰어난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데드 마스터 오리지널 버전처럼 아주 작~은 티가 있기도 하지요. 비슷한 시기의 알터 제품이나 한참 후에 출시된 데드 마스터 애니메이션 버전에 비해 2% 부족한 듯 합니다.


미소녀 피규어의 전형이라 할 수 있는 마른 몸매에 다소 큰 얼굴~ (
ㅅㄱ는 좀 예외…ㅋ)
정면에서 보니 좌우 눈높이에 미세한 차이가 있는 듯합니다. 


록슈터 최고의 얼짱 각도 한 번 더~ 


이 각도에서 보는 것도 멋집니다.




왼쪽 방향으로는 위에서 보나 밑에서 보나 정멀 멋집니다. 


제 록슈터의 두 번째 단점~
트윈 테일 뿌리 부분에 얼룩이 있고, 접합부에는 접착제가 흘러나온 흔적이 있습니다.


쇠사슬은 대충 묶어도 멋진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바람에 나부끼는 코트의 광빨이 죽입니다.
그러나 그 광빨과 검정색 덕분에 작은 먼지들이 너무 잘 드러납니다.


이펙트 파트로의 교체를 위해 앞머리를 제거한 모습.ㅋㅋ
코트가 걸리적거리기는 하지만 앞머리가 연질 부품이어서 교체 중에 부러질 염려는 없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왼쪽 눈이 오른족 눈에 비해 아~주 약간 위쪽에 붙어 있는 듯하네요.
뭐 이펙트 파트로 가리면 아무 문제 없죠~


이펙트 파트 결합~


상반신이 잘 드러나는 샷입니다. 지퍼 손잡이가 거대해보이는군요.
껌딱지처럼 들러붙은 비키니가 안스러워보임... ㅡㅡ;


흉터의 벌어진 자국 뿐만 아니라, 코트의 지퍼 날까지도 잘 재현되어 있습니다.


부츠도 한 광빨 하지요. 지퍼 손잡이까지 놓치지 않고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5. 종합 평가

블랙 록슈터 캐논 버전 스태츄에 대한 평가를 내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형 만족도] ●●●●○ ← 정면에서 다소 후덕해보임. 측면샷은 최고!
[도색 완성도] ●●●◐○ ← 두 눈의 높이 차이와 트윈 테일의 도색 미스, 접착제 자국이 불만~
[원작 재현도] ●●●●● ← 싱크로 100%~
[소장할 가치] ●●●●○ ← 재판까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물건 구하기가 비교적 어렵네요.

이상으로 굿스마일 블랙 록슈터 캐논 버전 스태츄의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